미국의 체조스타 시몬 바일스(24)가 타임지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운동선수에 선정됐다.
바일스는 10일(한국시간) 타임지가 공개한 올해의 운동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4년전 리우올림픽에서 기계체조 4관왕에 올랐던 그는 오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적은 4년전보다 더 나빴다. 그럼에도 올해의 운동선수에 선정된 것은 다른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일스는 정신적 압박감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낙오자'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용기 있는 결정이라며 박수를 보내는 여론도 있었다. 후자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컸다.
타임지도 후자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운동선수의 영향력은 단순히 승패 이상의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운동선수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사건 이후 행동가로서 힘을 보여줬다면, 2021년은 정신 건강 문제가 얼마나 더 광범위한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바일스의 2021년 모습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5월 프랑스오픈에서 나오미 오사카가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데 이어 바일스가 관심과 시선이 집중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이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일스는 10일(한국시간) 타임지가 공개한 올해의 운동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4년전 리우올림픽에서 기계체조 4관왕에 올랐던 그는 오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적은 4년전보다 더 나빴다. 그럼에도 올해의 운동선수에 선정된 것은 다른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일스는 정신적 압박감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낙오자'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용기 있는 결정이라며 박수를 보내는 여론도 있었다. 후자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컸다.
타임지도 후자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운동선수의 영향력은 단순히 승패 이상의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운동선수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사건 이후 행동가로서 힘을 보여줬다면, 2021년은 정신 건강 문제가 얼마나 더 광범위한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바일스의 2021년 모습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5월 프랑스오픈에서 나오미 오사카가 정신 건강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데 이어 바일스가 관심과 시선이 집중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이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