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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늘무해' 공효진 "이천희♥전혜진 결혼에 미쳤냐고 해"
입력 2021-12-10 00:10  | 수정 2021-12-10 00:16


'오늘무해' 팀이 죽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무해')에서는 종이 팩 생수를 잇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두번째 힙&핫 프로젝트인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가 이어졌다.
이날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김해준은 시골인심을 보여준 부녀회장님을 위해 탁자만들기에 도전했다. 사이즈를 가늠하던 전혜진은 "모셔올까? 회장님이랑 나 좀 친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해준은 부녀회장님께 자기소개를 했지만 알아보지 못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에 공효진은 "내가 동백이라고 말씀드려도 안 믿으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부녀회장님은 "그런데 좀 닮았다. 겨 이제 보니까 겨"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테이블 사이즈를 본 부녀회장님은 "됐어"라며 "좀 좀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효진이 테이블 설명을 하자, 부녀회장님은 "여기 앉아서 길컷 먹겠다. 안주 3개 놓고, 너 한잔 나 한잔"이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블을 색칠하던 공효진과 전혜진은 주변 풍경을 감상했고 이어 "그리고 우리에겐 최준이 있다"며 미소지었다. 공효진은 "춤은 보고 가야 하는데"라며 태민의 '무브'를 언급했다.
이에 김해준은 "살짝 좀 보여 드려요?"라며 "그게 느낌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더 흔느냐. 덜 흔느냐가 있다. 제가 느끼기에 춤은 동작이 많을수록 아니다. 골반이 움직이나 안 움직이나 모를 정도로"라며 시범을 보였다.
또 김해준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 춤을 출 때 격하다고 시선이 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누군가 이렇게 추다가 보면 '뭐지? 저 절제미는?' 클라이맥스가 올지 기대하게 된다"고 폭소했다. 이어지는 상황극에 전혜진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몸짓이 아니다. 너무 치명적이다"며 김해준의 매력에 감탄했다.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위해 L사 직원들이 죽도를 깜짝 방문했다. 공효진은 "저희도 팔로워들에게 질문을 했다. 어떤 생활 필수품이 가장 쓰레기를 많이 만드는 것 같은지. 그랬더니 샴푸나, 화장품 공병들이 용기없이 비누 형태면 어떨까 했었는데 전화 통화 나눌 때 딱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L사 직원은 "올해 들어서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지금은 또 소비자들이 직접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바 제품을 기획하고 있던 단계였다"고 밝혔다. 이에 공효진은 "혜진 씨는 많이 사서 쓰더라. 여기 올 때도 고체 샴푸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진행 상황으로 L사 직원들은 바 제품 샘플을 공개했다. 얼굴과 몸을 동시에 씻을 수 있는 멀티 바 냄새에 공효진은 "냄새가 되게 좋다"며 놀라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죽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공효진은 이천희에 "'고생했어 오빠' (처음에) 예능 안 하고 싶다고 이랬던 거 지금은 괜찮아진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천희는 "(과거) 같이 예능을 했던 형들이 너무 잘하던 형들이었고, 내가 너무 부족함이 많았고 나 역시도 나같지 않았다"며 "둘이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혜진이랑 선착장 갔을 때 너무 좋았다. 그렇게 둘이 여행한 게 없더라. 둘만의 추억 만든 거지"라며 감상에 빠졌다.
이 말을 들은 공효진은 "내가 오빠랑 혜진이랑 결혼한다고 '미쳤어? 우리 혜진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웃기도. 이어 그는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혼나지(?)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천희는 "내가 아니라 혜진이가 직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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