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이자 부스터샷, 50대 이상 사망률 90% 감소" 연구결과 나왔다
입력 2021-12-09 23:16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결정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엠플을 주사기에 넣고 있다. [이승환 기자]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맞은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90%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와이넷(Ynet)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인 클라릿과 벤구리온대학교, 사피르 칼리지 연구팀은 클라릿의 50대 이상 회원 84만3208명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의 사망 예방 효과 분석 보고서를 이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실었다.
총 84만 3208명 중 90%인 75만 8118명이 54일간의 연구 진행기간 내에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8만5090명은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 사망자는 65명, 10만 명당 기준으로는 0.16명이었다.
반면 미접종자 그룹에서는 모두 13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10만 명당 2.98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클라릿의 도론 넷처 박사는 "연구 결과 부스터샷이 사망률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나 부스터샷 도입 이전의 국가들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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