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선, 회초리 합성사진에 "추미애가 윤석열 대통령 만든다"
입력 2021-12-09 14:59  | 수정 2022-03-09 15:05
김 씨 "추미애를 국힘 선대위로 모셔라"
진중권, 김정화 등 秋 합성사진 비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올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종아리를 때리는 합성사진을 두고 배우 김부선 씨가 "추미애가 윤석열을 후보로 만들고 이젠 대통령으로 만드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9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의 합성사진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의힘은 추다르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시급히 뫼시어라"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감히 국민의 명을 거역하지 마시라"면서 "윤석열 후보는 새벽마다 추 씨에게 냉수 한 사발이라도 떠올리고 조석으로 추 씨에게 감사인사 올리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의 윤석열을 키워주신 분은 오직 추미애 한 분이시다"라면서 "추미애의 광적인 집착이 윤석열을 후보로 만들고 이젠 대통령으로 만드려고 한다. 이 기사보고 모닝커피 뿜었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회초리' 합성사진 논란은 그제(7일)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TV 프로그램에서 '대학생 때까지 아버지에게 맞으면서 컸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체벌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올린 게시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추 전 장관은 김 대변인의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윤 후보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리는 합성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을 때려주고 싶은 동심이 앙증맞게 표현됐다"며 "이 분 왜 이렇게 유치하냐"고 지적했습니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추 전 장관을 두고 유치, 추잡, 오만 등의 표현을 사용해 "윤 후보에 대한 열등감의 표출인가, 발악의 인증인가"라며 "법무부장관과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의 인식 수준이 저급하다 못해, 역겹다. 더 이상 추근대지 말고 자아성찰이나 하시라"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추 전 장관과 윤 후보는 작년 7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수사지휘권 발동 등으로 '추-윤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왔습니다. 추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윤 전 총장을 '꿩'으로 비유하며 본인을 '꿩 잡는 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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