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위원장, 공인 되리라 생각 못했을 것…사석에서 뒷담화는 할 수 있지 않나"
'함익병 낙마 과정과 차이점' 질문엔 "함씨는 공적 인물에 가까워 판단 쉬웠다"
'함익병 낙마 과정과 차이점' 질문엔 "함씨는 공적 인물에 가까워 판단 쉬웠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씨가 과거 행적과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우리 사회가 그 정도는 좀 봐줄 수 있지 않냐”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노 위원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비니를 쓰고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해 ‘비니좌(비니+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고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과거 SNS상에서 5·18과 백범 김구 선생 비하 발언 등을 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노 위원장이) 공적인 인물도 아니었고, 사실 우리가 어디 술자리에 앉아서 뒷담화 하는 경우의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할 수 있지 않나”라며 과거에 이분이 지금처럼 선거 국면에 나타나리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고 개인 사업을 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제 개인 생각으론) 그 대화가 공적으로 문제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 선거면 ‘당신이 과거에 이런 얘기를 했으니까 문제가 있다고 하면 ‘내가 과거에 이런 이야기였다고 하는데, 이건 남의 선거를 도우러 온 것”이라며 선대위에서도 심사숙고해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진행자는 함익병 씨의 낙마 과정과 노 위원장의 논란과정을 보면 참 차이가 많다. 그 차이는 어디서 비롯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씨는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됐다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등 과거 발언으로 7시간 만에 철회된 바 있습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함씨는 이미 공적 인물에 가까웠고, 사회적으로도 그런 발언이 이미 알려졌었다. 그래서 판단이 쉬웠는데 (노 위원장의 경우) 개인 SNS에 글을 올린 것 정도라 조금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