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수정, 조동연·김건희 논란에 "사회가 여성에게만 가혹"
입력 2021-12-09 09:10  | 수정 2021-12-09 13:14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지금 대통령을 뽑는 것…여성들로 난리 통속인지 이해 안 돼"
"국모 선거 아니다…일 잘할 대통령 뽑으면 된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이 사회가 너무 여성에게만 가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조 전 위원장과 김 씨를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왜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구를 뽑는 건가.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거다. 근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속인 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대통령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다.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냐. 사실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 좀 어렵다. 무슨 조선시대인가"라며 "결국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분들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 매체가 보도한 김건희 씨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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