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도 신규확진자 최대 7천 명 안팎…산후조리원 신생아도 확진
입력 2021-12-09 07:20  | 수정 2021-12-09 07:24
【 앵커멘트 】
어제(8일)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대 7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1~2주 안에 중증환자를 줄이지 못하면 의료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114명.

7천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7,175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어제에 이어 폭발적 확산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는 다음 주 8천 명대, 2~3주 뒤에는 1만 명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중증화율입니다.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중증화율 수치를 웃돌면서 병상 확보나 의료인력에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중증화율이 당초 가정했던 1.6%보다는 다소 높이 2~2.5% 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서…현재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1~2주 안에 중증환자를 줄이지 못하면 의료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당의 산후조리원에선 이틀 새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중 두 명은 병상이 없어 병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당국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거라며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나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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