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비니좌' 노재승, 과거 발언 논란…영입 철회될까
입력 2021-12-08 19:31  | 수정 2021-12-08 20:09
【 앵커멘트 】
2030 세대의 표심을 잡는 게 중요해서일까요.
여야 모두 2030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자꾸만 문제가 생깁니다.
민주당 조동연 교수 논란에 이어 이번엔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비니좌' 노재승 씨가 잇단 과거 발언 논란으로 영입 철회 위기에 놓였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5월 SNS에 올린 글입니다.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썼다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하했다는 비판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검정고시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거나 항일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을 살인자로 지칭한 글 등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조오섭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극단적 극우성향이 뼛속 깊이 박힌 듯한 발언을 수없이 해왔습니다. 노재승 씨의 망언 행적에서 윤석열 후보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노 씨를 두둔하던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 재검토에 들어갔고, 영입 철회 여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얘기들에 대해서 지금 전반적으로 좀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 연설로 화제를 모은 고3 김민규 군은 한 힙합프로그램의 인기곡 '불협화음'을 표절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김 군은 표절이 아니라 '오마주'라고 해명했고, 이준석 대표도 "과도한 지적"이라고 재차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고3 당원 이정인 군을 내세워 "국민의힘 고3과 민주당 고3은 우열의 가치를 따질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이른바 '갈라치기 발언'을 저격하는 등 여야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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