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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역대최다인데…나훈아 부산공연, 사흘간 2만4천명 본다 '우려'
입력 2021-12-08 15:16 
나훈아. 사진|예아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가황'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사흘간 2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나훈아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 7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 이번에 전격 치러지게 됐다.
정규 공연장 아닌 벡스코에서 관객 500명 이상을 모으는 공연인 만큼 나훈아 측이 관할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해운대구의 사전 승인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회 공연당 4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예정으로 일 2회씩 사흘에 걸쳐 6회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 총 2만4000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매 수량은 일찌감치 매진되며 나훈아의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부산 지역에서도 일 확진자가 250명을 넘어 연일 역대 최고를 경신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최 측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공연 진행을 예고하고 있지만 시민 불안은 여전하다.
한편 벡스코에서는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 18일 이승철 콘서트, 25일 '쇼미더머니10' 콘서트 등 다른 대형 공연도 예정된 상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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