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사생활 논란' 조동연에 "기막힌 사람" 혹평
입력 2021-12-06 13:57  | 수정 2021-12-06 14:03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조동연 서경대 교수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선대위
'한 말씀 한다면 뭐라 할 거냐' 물음에
"기막힌 사람" 대답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조동연 서경대 교수에 대해 "기막힌 사람"이라는 한 줄 평을 내놓았습니다.

"조동연에 뭐라고 할 거냐" 물음에…홍준표 "기막힌 사람"

사진=플랫폼 '청년의꿈' 캡처

어제(5일) 홍 의원은 자신의 만든 청년 풀랫폼 '청년의꿈'에 조 교수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는 글이 올라오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지지자는 본인을 네둥이 아빠라고 소개하며 "조 교수가 낳은 자식이 전 남편의 자식도, 재혼남의 자식도 아니었다"면서 "내 자식을 키우는 남자로서 첫 번째 결혼한 남편의 심정이 어땠을지 너무 불쌍하고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온다. (홍 의원이) 조 교수에게 한 말씀 한다면 뭐라고 하실 거냐"라고 썼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기막힌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의원이 별도의 말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이 답글은 현재 22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조동연 측 "성폭행으로 원치 않는 임신"…강용석 "강간범 찾는 데 인생 바칠 것"

(왼쪽부터) 조동연 서경대 교수, 강용석 변호사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앞서 조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조 교수를 향해 혼외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 교수는 지난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 달라"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이후 조 교수의 대리인이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는 조 교수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과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가세연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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