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감염 9명으로 늘어…교회 800명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1-12-04 19:20  | 수정 2021-12-04 19:46
【 앵커멘트 】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명 늘어 모두 9명이 됐습니다.
새로 확인된 3명은 지난달 28일 400여 명이 모인 인천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 이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교인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시작은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목사 부부입니다.

부부의 아들과 지인 A씨에게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됐습니다.


감염이 새로 확인된 3명은 A씨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지난달 28일 400명이 넘게 모인 교회 외국인 대상 예배에 참석했다는 겁니다.

앞 시간대 예배에도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예배 참석 당시 3명 모두 감염된 상태였을 수 있어 이들을 매개로 한 확산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예배 참석자 78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미 확진된 교인 7명과 이들의 가족과 지인 2명 등 9명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추가해, 의심사례는 모두 22건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이 71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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