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X 요금 반값 할인'…12월 한 달 간 '경북 여행' 상품 출시
입력 2021-12-03 10:50 
KTX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북도 지정 관광명소. [사진 제공 = 경북도]

철도를 이용하는 경북 여행객들은 이달 한 달 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경북 여행을 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3일 한국철도공사와 제휴해 KTX를 이용하는 경북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TX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지역 여행 상품은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2일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경부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신경주역까지 기준요금 4만9300원에서 50% 할인된 2만47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 중앙선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의 경우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 모두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발역은 서울역, 청량리역, 광명역, 수원역, 천안아산역, 대전역, 부산역 등 8개 역이며 도착역은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포항역, 풍기역, 영주역, 안동역 등 KTX(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는 도내 6개 역이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예약사이트인 '웹투어'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출발역 기준 15시 이전 출발 열차를 예매하면 된다. 도착 후 지정된 관광지 72개소 중 1개소를 방문하고 QR코드 스캔을 통해 여행인증을 거치면 2주 이내에 여행자 지정 계좌에 할인된 금액을 환급해 준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환급금 예산 3억원을 마련해 놨다.
당일 여행은 출발 편도요금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고 숙박 여행은 왕복 운임 모두를 지원한다. 세부적인 이용절차와 할인 내용은 코레일 대구경북권 여행센터와 웹투어 내륙상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들이 경북여행으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청정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을 겨울 여행지와 경북을 대표하는 겨울 먹거리로 즐기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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