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상대회, 중소기업의 '세계화 통로'
입력 2009-10-28 21:15  | 수정 2009-10-29 02:02
【 앵커멘트 】
국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자 한상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 뿌리내린 한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더 많은 수출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한상대회 소식, 윤영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키르키스스탄에서 1,500개의 업체에 식품을 공급하는 고려인 4세 하워드 신 씨.

화장품, 의약품으로 사업을 넓히려고 한상대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하워드 신 / 키르키스스탄 한상
- "키르키스스탄 국민은 상품에 '한국산'이라는 표기만 봐도 품질이 우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이처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한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200명의 한상이 국내 500여 개 중소기업을 만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강남훈 /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 "예년과 달리 사전 매칭을 통해 신청해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거래소도 한상 기업을 상장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금융 세미나와 상장 상담회에는 100여 개의 업체가 몰려 상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이광수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장
- "우리 자본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함으로써 한국에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사업 확장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기업 입장에서도 상당히 좋지 않나…"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한국거래소는 우선 아시아에 진출한 한상 기업의 상장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우량 기업이 많은 미주와 유럽 지역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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