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곽상도 "50억 클럽 실체 의문"…'50억 클럽' 첫 법원 판단은?
입력 2021-12-01 19:20  | 수정 2021-12-01 20:54
【 앵커멘트 】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50억 클럽의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의혹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곽상도 전 의원의 영장심사는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곽 전 의원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전 국회의원
- "정확하게 청탁받은 경위나 일시 장소 이런 내용들이 심문 과정에서도 정확하게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50억 클럽의 실체가 의문이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전 국회의원
- "나머지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금 다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50억 클럽이라는 게 실체가 있느냐…."

법정에서 검찰 측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출하자 곽 전 의원 측이 반박하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당사자 가운데 첫 영장 청구인 만큼, 곽 전 의원의 심사 결과가 향후 검찰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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