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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노트] 자동차 생활플랫폼 오토앤, 현대차 전용용품 판매社…코스닥 간다
입력 2021-12-01 17:32  | 수정 2021-12-01 20:22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브랜드의 액세서리와 소모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오토앤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2008년 현대차그룹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2년 '자동차 생활 플랫폼'으로 독립한 오토앤 사업부는 크게 '제품·서비스 플랫폼'과 '커머스 플랫폼'으로 나뉜다. 제품·서비스 플랫폼은 '제네시스' 'H-Genuine Accessories(에이치 제뉴인 액세서리)' 'KIA-Genuine Accessories(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등 보유한 브랜드를 통해 상표별 신차 옵션 제품을 판매한다. 매출액 가운데 72%가 이 부문에서 발생한다. 빌트인 공기청정기, 차량용 보호필름, 차량용 펫 용품 등이 대표적이다. 차량 관리 용품 '디테일', 매트·거치대 용품 브랜드 '마차' 등도 보유하고 있다.
커머스 플랫폼 사업부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한다. 현대차·기아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특화 용품이나 카 케어·생활편의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 '블루멤버스 키라이프몰', 전국 1400개 정비소를 대상으로 표준시설 상품과 소모품을 판매하는 '현대 블루핸즈 정비 MRO몰'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오토앤은 앞으로 커머스 부문을 기반으로 보험·금융·중고차·리스·렌트 등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으로 플랫폼에 적용되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고도화하고 B2C 자체 채널 '모카'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토앤은 이번 상장으로 자금 121억~138억원을 조달하고자 한다. 오토앤 최대주주는 최찬욱 대표(14.5%)이며 그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10명이 35%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차도 지분율 10.39%로 주요주주이며 기아는 6.5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상장 후 2년까지 보유 물량을 팔지 않고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하겠다고 확약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9.6%로 적은 편이다. 오토앤은 287만7579주를 100% 신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14~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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