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지역 신규 공급 귀한 몸
입력 2021-12-01 14:30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다양한 규제로 누르고 있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데,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정비사업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분양 시장에서는 공급 가뭄 지역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광진구에서 공급된 '자양 하늘채 베르'는 일반공급 27가구 모집에 9919명이 청약하며 평균 367.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공급된 서울 광진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무려 85%가 넘는 지역이다.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갈증이 심했던 지역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적었던 지역 중 입주한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일수록, 기존의 주택을 팔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아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라며 "게다가 새 아파트는 분양가 규제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들 지역에 분양하는 물량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L이앤씨가 이달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를 공급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의정부시 신곡동 내에는 아파트 2만7868가구 중 입주 11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88%(2만4534가구)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공급된 새 아파트는 33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다양한 교통개발도 풍부하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84㎡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발곡근린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는 발곡초?발곡중?발곡고가 있으며 의정부경전철 발곡역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수도권지하철1호선 회룡역 접근이 쉽다. 또 금신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수도권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은 향후 GTX-C노선 개발도 예정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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