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명품 사기도 해"…오은영, '에르메스 VVIP' 루머에 심경 고백
입력 2021-12-01 08:55  | 수정 2022-03-01 09:05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 출연
김주하 "홈쇼핑에서 자주 산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오은영 박사가 명품 브랜드 VVIP라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오 박사는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SBS '내가 알던 내가 아냐'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오 박사는 절친 김주하 앵커와 정미정을 만나 에르메스 VVIP 논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주하는 "언니를 예전에 취재하러 갔었는데 16년, 17년 정도 전이었다"며 오 박사와의 인연을 밝혔습니다. 정미정은 오 박사와 "30년 정도 인연이 닿아서 만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 박사는 두 사람에게 "내가 오늘 진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설정이 내 살 날이 일주일밖에 안 남은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전에 프로그램 중에 관에 들어가는 것도 있고 유언장 쓰는 것도 있었다. 나랑 똑같은 마네킹을 만들었더라"며 "(마네킹이 나와) 똑같이 생겼는데 얘가 죽은 거다. 죽어있는데 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박사는 두 사람에게 만약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아갈 건지 물었습니다. 김주하는 "나는 원래대로 살 거다"라고 답했고, 오 박사 역시 "나랑 똑같다. 나는 내일 지구가 망해도 오늘 할 일을 하겠다. 세상을 떠나면 떠난 사람보다 남아있는 사람의 몫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 박사는 "방송을 하고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상처를 받을 때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상처 받을 때가 있다"며 "내가 마음이 약하거나 많이 흔들리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다. 감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미정은 "에르메스 기사를 봤다. 언니가 에르메스만 입는다. 매장에서 튀어나온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주하는 "무슨 소리야. 홈쇼핑에서 되게 자주 사는데, 에르메스도 입어요 해"라고 말했습니다.

오 박사는 "그래 사기도 해"라며, 지인에게는 너무 커서 빌려주고 싶어도 못 빌려준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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