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장 재청구' 승부수 띄운 공수처…손준성 측 "보복성 인신 구속 강행"
입력 2021-12-01 07:01  | 수정 2021-12-01 07:49
【 앵커멘트 】
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5주 만인데, 영장실질심사는 내일(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현직 검사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0월에도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 인터뷰 : 손준성 /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지난 10월 26일) - "현명한 결정을 해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의 영장 재청구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2차례 조사에 이어 3차 조사 출석 시기 조율 중 영장 청구를 했다"며 위법한 압수수색에 대한 준항고를 신청하자 곧바로 보복성 인신 구속 강행에 나섰다는 겁니다.


내일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양측의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 차례 영장 기각으로 무리한 절차와 수사 능력에 대한 질타를 받으며 체면을 구긴 공수처가 손 검사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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