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시간 대기는 기본"…확산세에 선별진료소 '북새통'
입력 2021-11-29 19:20  | 수정 2021-11-29 19:48
【 앵커멘트 】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와 오미크론 공포로 지난 주말부터 각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기줄이 끊없이 이어지다 보니, 주말에는 3시간, 오늘도 1시간 대기는 기본이었습니다.
조동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회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점심 시간이 막 끝난 시간인데도, 긴 줄이 돌고 돌아 두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선별진료소에는 매일 이렇게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진희 / 서울 길동
- "지난달에 왔을 땐 한 10분도 안 걸렸는데 지금은 한 시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한테 직접적으로 가까이 왔다는 게 확실히 느껴져요. 그래서 좀 무섭기도 하고…."

지난 22일 전면등교 시행 이후 학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검사를 받으러 온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재은 / 서울 대치동
- "학교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씀을 하셔서 나왔어요. 저번보다 확실히 검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2~3배 더 길어지고 하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 서울시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11만 9천 명으로 일상회복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 컸습니다.

▶ 인터뷰 : 신규식 / 경기도 성남시
- "상당히 걱정이 되는데 수일 내에 여러가지 위험성이라든가 또는 여러가지 정확한 정보가 나올 것 같은데 많이 걱정이…."

▶ 인터뷰 : 차인석 / 서울 옥수동
- "현재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이 며칠 전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선 계속해서 방역패스를…."

당장 일상회복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목소리가 컸지만, 일부 시민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양희승 VJ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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