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전 세계 확산세…정부, 남아공 등 8개국 입국 금지
입력 2021-11-28 19:30  | 수정 2021-11-28 19:44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나라는 모두 11개로 늘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남아공을 비롯한 8개 국가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전 세계 각국은 빠르게 국경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다녀온 뒤 확진된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 확진자가 보고됐고,호주에서도 남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입국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결국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닉 페로텟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고 또 다양한 변종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남아공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 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 세계가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각국이 거리두기도 풀고 일상으로 가는 분위기와 맞물리니까 더 확산되기 좋은 상황이 아닌가. 그리고 북반부는 겨울철이다 보니까…"

각국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아공 등 8개 국가에서 출발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고, 내국인은 백신을 맞았어도 10일간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4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미국 역시 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해 여행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면 부스터샷을 맞으세요."

우리 정부를 비롯한 각국은 오미크론의 확산이 심각해질 경우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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