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형식적 공약, 포퓰리즘…난 국가예산 70% 줄여 국민배당금"
李·尹에 대해서는 "경쟁자로 보지 않아, 내가 대통령 되면 그분들 부통령으로 쓸 것"
李·尹에 대해서는 "경쟁자로 보지 않아, 내가 대통령 되면 그분들 부통령으로 쓸 것"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두 사람에게 16만 원 줘 놓고 기본소득을 줬다고 하면 욕먹는다"며 비판했습니다.
허 후보는 어제(27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그분(이 후보)은 기껏해야 월 8만 원, 1년에 100만 원 정도 보더라. 저는 국민 배당금만 해도 18세부터 월 150만 원씩 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허 후보는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매달 150만 원씩 평생 지급하는 국민배당금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허 후보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겨냥해 "형식적인 공약으로 이 예산이 어디서 나오는 지도 없다"며 "기존 국회의원 300명 데리고 예산 쓸 거 다 써가면서 국민한테 주겠다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100명으로 줄이고 보좌관 3천 명을 없앨 것이다. 국가 예산 70%를 줄이고 판공비 400억을 내놓겠다"며 포퓰리즘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허 후보는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 애국자로 본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그분들은 부통령으로 쓸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임명해서 안 받아들이면 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 여야 후보 중에 대통령이 되면 두 사람은 계속 싸우게 되고, 이기면 감옥에 가게 할 것 같은 느낌이 온다"며 "우리가 앞으로 5년간 또 이런 싸움을 봐야 하나. 차라리 허경영은 누구를 비난 안 한다"며 자신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