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마곡지구에 미래형 신도시 조성
입력 2009-10-27 16:09  | 수정 2009-10-27 21:12
【 앵커멘트 】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가 미래형 신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첨단 산업단지와 국제 업무단지, 여기에 1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단지도 들어섭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서쪽 끝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의 마곡지구입니다.

336만㎡의 넓은 땅이 황량하고 잡풀만 무성해 서울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앞으로 자족형 미래 신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마곡지구를 오는 2031년까지 주거-국제 업무지구와 첨단 산업단지, 워터 프론트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만나고, 그 만나는 지점에서 동북아의 허브가 될 서울시를 만들어가는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바로 이 마곡지구가 될 것입니다."

먼저 국제 업무지구는 34만㎡의 넓이에 금융과 회계, 법률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마곡지구 서쪽에 74만㎡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산업단지에는 연구와 교육, 훈련, 의료 등 지식 기반 산업 단지가 꾸며집니다.

친환경 주거 단지도 조성됩니다.

2012년 말 입주를 목표로 66만㎡에 1만 1천 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는데, 분양 5천600가구, 임대 2천500가구, 시프트가 3천100가구입니다.

주거 단지의 한가운데는 한강과 연결된 워터 프론트를 조성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곡지구는 1공구 착공에 이어 오는 12월엔 2공구가 착공하고, 워터 프론트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2년 말 조성이 완료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