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GDP 성장률 2.9%…7년 6개월만에 최고
입력 2009-10-26 08:16  | 수정 2009-10-26 14:17
【 앵커멘트 】
3분기 성장률이 2.9%로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아 올해 전체 GDP의 플러스 성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지난 2분기보다 2.9%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2년 1분기 3.8% 성장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0.6% 늘어 금융위기 이후 처음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제조업 생산이 늘고, 소비도 활기를 띠었기 때문인데요.

제조업은 수출효자종목인 반도체와 전자부품 생산이 늘면서, 지난 2분기보다 8.7% 증가했습니다.

소비도 세제혜택과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승용차 구입이 늘어 전기대비 1.4% 늘었습니다.

서비스업도 0.6% 늘면서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지난 2분기보다 8.9%나 증가했습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를 뛰어 넘는 '깜짝 성장'을 연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이와함께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도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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