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 확진 2,827명…위중증 515명·사망 24명
입력 2021-11-22 09:30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 중증 병동 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27명 늘어 누적 41만 8,252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806명, 해외유입 21명입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15명입니다. 전날(517명)보다 2명 줄었습니다.

최근 1주간(11.16~21)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495명→ 522명→506명→499명→508명→517명→515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정부가 안정적 수준이라 밝힌 500명대를 사흘 연속 상회했습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입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4명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298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0.79%입니다.

확진자 발생, 전주 대비 448.2명↑…병상대기 804명


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반환점에 섰습니다. 이날 방역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위험도 평가 계획에 따라 11월 3주차 주간평가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하며 방역지표는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11월 3주차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607.1명입니다. 전주(2158.9명) 대비 448.2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어 위중증 환자도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20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5%를 기록했습니다. 또 21일 0시 기준 하루 이상 코로나19 치료 수도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자 수는 804명입니다. 이 가운데 이틀 이상 대기 중인 환자는 478명입니다. 특히 70세 이상 환자는 421명,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는 383명으로 언제든 위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환자들이 자택 및 응급실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이 내세운 긴급평가의 조건에 도달하지 않아 비상계획 발동이 논의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긴급평가는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를 넘은 경우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높음이나 ‘매우 높음인 경우, 4주간의 단계 평가 결과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인 경우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비상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 등 4가지 요건에 따라 실시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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