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미 핵탄두 철수 추진
입력 2009-10-26 04:04  | 수정 2009-10-26 04:27
독일의 새 연정이 독일 내 미군 핵탄두의 철수를 추진하기로 함으로써 미-독 관계에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차기 외무장관으로 지명된 귀도 베스터벨레 자민당 당수는 미국 핵탄두 철수를 추진할 것이며 이 문제를 오바마 행정부와 협상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이 같은 목표를 확인하면서도 핵탄두 제거를 위해 일방적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독일은 다음 달 3일 메르켈 총리의 미국 방문, 그리고 9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독일 방문 일정에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에는 약 20기의 미 핵탄두가 배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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