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중국 대사 만나 "한중관계 개선"…부동산 따라 오른 건보료 개편 약속도
입력 2021-11-19 19:20  | 수정 2021-11-19 19:40
【 앵커멘트 】
최근 '사드 3불 폐기' 등 현 정부와 다른 대중 외교 정책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가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만나 한중 관계 업그레이드를 약속했습니다.
종부세 재검토에 이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같이 오른건보료도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내년 한중 수교 30년을 강조하며 한중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싱 대사를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11월인가 작년에 12월에 저녁약속을 했다가 본국에서 또 중요한 손님 오시고 저 역시 징계받느라고 멋있게 저녁을 먹으려다 못 했어요."

싱 대사는 최근 국내 요소수 대란을 언급하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 "요소수, 우리는 사전에 전혀 몰랐어요. 한국국민의 어려움을 잘 알고 우리도 우리가 힘들더라도 조금 어려워도 그것을 극복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알려진 가운데 윤 후보가 주장한 사드3불 폐기 등 현안이 언급됐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최근 종부세 재검토를 약속한 윤 후보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덩달아 오른 건보료도 손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SNS에 "실패한 정책에 왜 국민이 폭탄을 맞아야 하느냐"며 "건보료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해 소득 없이 건보료만 오른 지역가입자의 피해를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 1월에는 모든 국민의 건보료가 1.89% 인상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재인 케어가 지속 불가능한 보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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