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오늘 귀국…동남아 영향력 확대
입력 2009-10-25 00:24  | 수정 2009-10-25 09:56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5박 6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밤 귀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외교를 통해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태국 후아힌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남아 순방 마지막 날, 이명박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정상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G20 의장국으로 아세안 국가는 물론 동아시아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의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아시아 국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G20 의장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보다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회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3개국 순방은 중국과 일본의 독무대였던 동남아시아에 한국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내세워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맺었고, 캄보디아와는 국가발전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내년도 G20 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경제 간 연결고리 역할을 자임해 아세안 국가들의 깊은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터내셔날 해럴드 트리뷴지는 "합리적인 중간 강대국으로서 한국이 자신감과 돈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 자신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후아힌)
-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끝으로 5박 6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후아힌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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