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범죄 혐의 가족" 김건희 맹공…국민의힘 "블랙코미디"
입력 2021-11-17 19:20  | 수정 2021-11-17 20:3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주가 조작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정조준하면서 공격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초과세수를 파악하지 못한 기재부를 압박하는 걸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오늘(17일) 하루 양당 지도부의 공방, 선한빛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구속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씨를 언급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표창장 하나를 가지고 검찰을 총동원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고도 그와 비교 안 되는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 혐의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 중입니다."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한준호 의원은 SNS에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며 "범죄혐의 가족을 청와대 안주인으로 모셔야겠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 "도이치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는 묵어도 한참 된 겁니다. 근데 이걸 갖다가 갑자기 선거 임박해서 윤석열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니까 끄집어내서 시작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초과세수를 감췄다며 기재부를 압박하고 있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 편의 블랙코미디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무리 정권 말이라고 하지만 집권 여당이 정부를 협박하는 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야당의 비판에도 민주당은 기재부를 향해 "충격적" "예산 갑질"등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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