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캄보디아 "개발플랜 함께 짠다"
입력 2009-10-22 21:10  | 수정 2009-10-23 01:11
【앵커멘트】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만나, 캄보디아 발전계획 수립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던 캄보디아 상용 비자 기간이 한 달에서 1년으로 연장됩니다.
프놈펜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캄보디아 국가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합니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만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내년부터 캄보디아 경제정책 전반을 컨설팅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농업과 산림, 지식서비스, 인프라 분야에 걸친 4각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은 캄보디아의 인적개발과 교육훈련을 통해 농업 근대화 경험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 초 캄보디아에 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할 것입니다."

최근 10% 이상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캄보디아 경제 개발에 우리나라 기업이 깊숙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대한 지원을 2억 달러로 확대하고,

훈센 총리는 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리 기업인의 상용 비자 기간을 한 달에서 1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또 제주도 크기 만한 조림지를 확보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고, 광물자원 공동 연구와 방송콘텐츠 공동 제작 등 모두 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프놈펜)
-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내 문화유적지를 시찰한 뒤 아세안 + 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마지막 방문국인 태국으로 향합니다. 프놈펜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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