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차 사상최대 실적…당기순익 1조 육박
입력 2009-10-22 17:24  | 수정 2009-10-23 01:24
【 앵커멘트 】
현대차가 3분기에 1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 강세가 지속한다면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3분기에 매출 8조 984억 원, 영업이익 5,868억 원, 당기순이익 9,79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3%, 4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69% 늘어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습니다.

4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안수웅 /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4분기에는 가동률이 100%가 넘는 순조로운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됩니다. 내수 부분에서의 상당한 실적 호조가 예상 되고요. 해외 재고량이 적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수출 주문량도 좋습니다."

다만, 환율이 문제입니다.


지난 3월 평균 1,461원대까지 오르며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환율은 이미 1,200원 밑으로 내려앉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의 제한적인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져 현대차의 이익 개선에 다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와 투싼 ix 등의 신차효과가 불리한 환율을 상쇄할 수 있다며, 만일에 대비해 단계별로 수익성 개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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