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종합감사…4대강 사업·세종시 재논란

【 앵커멘트 】
막바지에 다다른 국정감사는 여전히 주요 이슈를 두고 여야 기 싸움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는 단골 이슈였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개입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영산강유역관리청이 업무 관련 상황을 매일 국정원에 보고했다는 장관 보고용 문건이 문제였습니다.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환경부가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문제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따져 물었고 이에 대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거세게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의원
- "환경부 장관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서 보고하도록 했는데 이를 묵살하는 겁니까?"

▶ 인터뷰 : 이만의 / 환경부 장관
- "저는 모른다니까요.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윤 / 민주당 의원
- "장관한테 보고하라고 했잖아요?"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4대 강 사업과 함께 세종시 사업 수정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자유선진당 의원
- "(세종시는) 균형발전이라는 철학적 가치에 의해서 당위성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지 능률 비능률로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밖에 외교통상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남북 접촉설과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