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입 맞춰달라"며 젊은 아기 엄마에게 황당 요구한 영국 배달 기사남
입력 2021-11-13 10:29  | 수정 2021-11-13 10:32
사진 = 영국 '더선' 캡처
떠나기 직전 "찍은 영상 삭제하라"며 경고하기도

영국의 한 남성 배달 기사가 젊은 아이 어머니에게 음식을 배달한 뒤 "입을 맞춰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절 했음에도 집 밖을 몇 분이나 떠나지 않고, 자신을 찍은 영상을 지워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11일)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남부의 배터시에 사는 여성 A씨(23)는 주문한 배달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도착하자 여성은 아이와 함께 음식을 받으러 갔고, 그러자 배달 기사는 집 안으로 들어와 자신에게 "입을 맞춰달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당황스러워 "우리 집에서 빨리 나가라"고 소리를 쳤고, 배달 기사는 잠시 주춤했지만 A씨가 문을 닫으려 하자 문을 잡고선 "제발 키스해달라"며 뻔뻔한 요구를 계속했습니다.

이에 A씨가 본사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배달 기사는 "나는 5분의 쉬는 시간이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A씨는 "나는 14세밖에 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자, 배달 기사는 몇 분 동안 현관문 앞을 서성이다 이내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바로 떠나지 않고 "당신이 찍고 있는 영상을 삭제하라"고 경고한 뒤에 떠났습니다.

A씨는 해당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혼자 있을 때는 배달 음식을 시키지 말라"며 강조했고, 이 사건이 알려진 뒤 해당 배달 기사는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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