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밀한 뉴스룸' 홍상수 감독 친형 실종사건 재조명…"10개월째 실종"
입력 2021-11-12 17:28  | 수정 2022-02-10 18:05
홍상수 감독/사진=연합뉴스
강원도 평창서 경찰·과학수사대 단독 포착
지난 1월 28일 실종신고 이래로 행방 묘연

채널 IHQ의 '은밀한 뉴스룸'이 지난 4월 보도된 홍상수 감독 친형 실종사건을 재조명합니다.

내일(13일) 방영 예정인 '은밀한 뉴스룸' 12회에서는 지난 1월 실종된 홍상수 감독의 친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은밀한 뉴스룸' 취재진은 홍 씨가 실종된 지난 1월, 홍 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였던 강원도 평창의 단독주택을 찾습니다.

자택을 찾은 지난 달 26일, 현장에는 이미 경찰과 과학수사대가 출동한 상태였습니다. 취재진은 경찰 측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특정 장소를 파헤치는 모습을 단독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진이 '어떤 수사를 진행 중이냐'고 묻자 과학수사대 관계자는 "발굴 훈련을 했다"는 식의 답변으로 선을 그었지만, 같은 현장에 있었던 평창경찰서 관계자는 "홍상수 친형 사건이 아닌 다른 사건"이라고 답해 사뭇 다른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이에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사유지에서 발굴 훈련을 한다는 것은 통상적이지 않다”며 사건 현장을 감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취재 결과, 홍 씨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열 달 가량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창경찰서 관계자가 "아직 당사자(실종자)를 못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씨 실종사건은 지난 1월 28일, 홍 씨의 딸이 서울 지역 경찰서에 "아버지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최초로 신고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종 전 마지막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모두 강원도 평창군인 것이 확인돼 사건은 평창경찰서로 인계됐습니다.

당초 경찰은 실종 이후 신용카드와 휴대폰 사용내역이 나오지 않아 단순 실종으로 보았지만, 사건이 장기화되자 강력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관계도 살펴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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