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1년 전 무한도전 '무야호' 외친 장면···NFT 950만 원 낙찰
입력 2021-11-12 14:12  | 수정 2022-02-10 15:05
MBC 출시 NFT 상품 중 최고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최규재 씨가 '무야호'라고 외친 영상의 NFT가 95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무려 11년 전 영상입니다.

오늘(12일) MBC에 따르면 무한도전 출연자 최규재 씨가 '무야호~'라고 외치는 NFT 상품이 950만 1000원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경매 시작가인 300만 원에서 3배가 넘는 금액이며, MBC가 출시한 NFT 상품 가운데 최고가입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무한 복제가 가능한 파일과 달리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최근 각광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950만 원에 낙찰된 '무야호' NFT는 지난 2010년 3월 6일 무한도전 미국 알래스카 편에서 나온 영상입니다. 당시 출연한 최규재 씨가 '무한~도전!'이라는 공식 구호를 외치려고 했던 것을 얼떨결에 '무야호~'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무야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하나의 놀이이자 젊은 세대들의 소통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MBC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NFT 사업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현재 MBC는 자사 NFT 전용 플랫폼인 '아카이브 by MBC'에서 경매로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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