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롭티 입었는데…"옷차림 야하다" 마트에서 쫓겨난 20대 여성
입력 2021-11-12 09:09  | 수정 2021-11-12 09:21
(왼쪽부터) 자이아를 매장에서 쫓아낸 직원, 자이아, 자이아의 당시 옷차림.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몸이 거의 다 보인다"며 여성 손님 쫓아낸 남자 직원
마트 본사 "본사 지침 아닌 행동…직접 사과했다"

영국에서 한 여성이 옷차림을 이유로 마트에서 쫓겨났습니다. '너무 야하다'는 이유였습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22세의 여성 자이아는 지난 9일 런던 동부에 있는 한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당시 자이아는 흰색 크롭탑 위에 검은색 재킷을 걸치고 트레이닝복 하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배꼽이 살짝 보였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차림새였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 직원이 자이아에게 다가와 몸이 거의 다 보인다"면서 "벌거벗은 상태에서는 마트에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자이아에게 마트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이아가 항의하자 "매니저가 지금 오고 있다”면서 매장 매니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이아의 당시 옷차림.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자이아는 사건 당시 자신이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매장 직원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반발했습니다.

자이아가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자 마트 본사 측은 당시 직원의 행동은 본사에서 정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사건을 알게 되자마자 조사에 착수했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마트 본사 측은 자이아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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