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설화에 '부글부글'…국민의힘, 선대위 '집안싸움'
입력 2021-11-12 07:00  | 수정 2021-11-12 07:27
【 앵커멘트 】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지만, 잡음도 끊임없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낙상사고 이후 각종 추측이 퍼져 민주당이 법적 조치까지 나섰고, 윤석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온라인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민주당이 차단에 나섰습니다.

누리꾼 2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민주당은 낙상사고 당시 119 이송기록과 진료기록 등 모든 자료도 이 후보 부부의 동의를 얻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훈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한 음주운전 발언과 SNS에 페미니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공유한 것에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 경력자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는 실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깨끗할지 몰라도."

이 후보 측의 해명에도 당원들은 "이러다 대선에서 진다", "후보를 바꿔야 한다"는 등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등판을 앞두고 이준석 대표 측과 신경전을 벌이며 원팀 만들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윤 후보 측은 김종인·김병준 투톱 체제를 원하지만, 이 대표는 김종인 원톱 체제로 선대위 구성 전권을 넘겨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구상을 실현시키려면 상당한 권한을 좀 줘야 하는 건 맞다. 고비 때마다 이번에 경선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조언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구했던 우리 후보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선대위 정식 출범은 오는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내 갈등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그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