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그맨 강성범 "윤석열, 대선 이기면 이 나라는 박살 날 것"
입력 2021-11-11 21:41  | 수정 2021-11-11 21:50
사진 = 유튜브 캡처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윤석열 씨', '아저씨' 등으로 지칭하며 "이번 대선에서 지면, 이 나라는 박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여 성향의 개그맨 강성범은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이젠 지면 큰일 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윤석열이 뽑힌 것이 너무 너무 놀랍다. 그들은 국민의 여론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는 집단이었다"며 "민심을 역선택이니 뭐니 더 뭉쳐서 자기들만의 후보를 뽑았다"고 말했습니다.

강성범은 "그저 때려잡겠다, 구속 시키겠다 (라는 말만 한다)"며 윤 후보를 저격했고, "아저씨 어떤 나라로 되돌리고 싶나. 검찰 공화국? 관료 공화국? 장모 공화국? 예끼 장모 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20대 대선은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되었다"며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거다. 지난 5년 동안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다. 어차피 윤석열은 보고도 모를 것이니 관료들은 자기들 좋은 대로 서류를 만들 거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지금은 가장 큰 권력이 되어서 정권 뺏으려고 대놓고 작업들을 하고 있는 뚜껑 열려버리는 현실"이라며 "이런 세상 눈 뜨고 보고 싶지 않으면 깨어 있어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습니다.

한편, 강성범은 지난 5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모의 출신 지역을 언급하다가 지역·화교 비하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에 대해 "영상을 보고 불편했을 대구 분들과 화교 분들, 이준석 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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