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임진강회담서 남 책임론도 제기"
입력 2009-10-21 23:51  | 수정 2009-10-22 01:06
북한이 지난 14일 남북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회담에서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우리 측 인명피해에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남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당일 총 1시간35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임진강 사고의 재발을 막으려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이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측은 또 방류로 인해 자신들에게도 인명피해가 있었다면서 남측에 피해를 주려고 고의로 수문을 연 것은 아니었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수위가 올라갔을 때 남측의 경보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도 사고의 한 원인이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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