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비뇨기과 전문의 "김종국 몸은 치열한 운동의 결과…로이더 아냐"
입력 2021-11-11 09:16  | 수정 2022-02-09 10:05
해외 헬스 유튜버, 김종국 로이더 의혹 제기
전문의 "김종국의 잔근육, 약으로 못 만들어"

해외 유명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가수 김종국의 로이더(불법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직 비뇨기과 전문의가 "김종국의 몸은 약물로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의 한 비뇨기과 원장 이영진 씨는 어제(10일) 유튜브에 '김종국의 남성호르몬 9.24가 46세 남자에게 불가능? 김종국이 로이더? 모든 궁금증을 비뇨기과 전문의가 속시원하게 다 해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원장은 영상을 통해 "약물로 근육을 키운 남자들 몸을 많이 봤다. 그런 경우 부피가 커진 근육이 많다"며 "김종국처럼 잔잔한 잔근육과 갈라진 근육은 약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 정말 치열한 운동의 결과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50대 이상 연령의 남성도 10~11 이상 수치가 나온다. 만약 김종국이 약물을 복용했다면 9.24보다 훨씬 더 높거나 더 낮은 수치가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종국은 방송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몸이 더 좋아졌을 것이다. 우리 몸은 운동만 한다고 단련되는 게 아니다. 심신의 이완을 유지해서 혈액 순환이 잘 돼야 호르몬도 증가하고 몸도 좋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종국이 로이더일 것이라는 주장은 해외 유명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을 통해 처음 나왔습니다. 당시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이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며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종국은 "뭐가 됐던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며 "걱정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겨달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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