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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들 공개 이지현.."나는 매 맞고 사는 엄마다"
입력 2021-11-11 09:08  | 수정 2022-02-09 10:05
예능 프로그램 통해 공개한 아들
ADHD 진단에 이지현 고충 토로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키운다')에서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이날 아들 우경이는 정밀 검사를 통해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예상보다 심각한 결과에 이지현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상담을 진행한 노규식 박사는 우경이의 폭력적인 문제 행동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노 박사는 "우경이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엄마의 공포다.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줘야 한다"고 말하며 "가장 큰 실수는 대화가 너무 많다. 다 대꾸해 주고 있다. 문제의 행동을 하면 대화를 끊어서 명확히 구분해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영상에선 우경이가 이지현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괴롭히며 즐거워하지만 이지현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이지현은 "저 매 맞고 사는 엄마다. 맨날 맞는다. 왜 맞는지도 모른다"고 토로했습니다.


노 박사는 "엄마에게 하는 공격적 행동을 상호작용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 화가 나서 때리는 것보다 문제라고 말하며 "그러다 보면 사람에게 쓰는 폭력이 정당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손이나 팔을 잡고 단호하게 제압해야 한다. 대꾸도 하지 않아야 한다. 컨트롤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어렵다"고 말하며 이지현의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지현은 '내가 키운다' 3일 방송에서 자녀들을 공개하며 둘째 우경이의 ADHD 진단을 고백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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