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전성시' 가격파괴 고깃집의 비결은?
입력 2009-10-21 19:32  | 수정 2009-10-21 19:32
【 앵커멘트 】
가격파괴는 여전히 외식업계에서 중요한 마케팅 수단인데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 고기전문점의 비밀을 강태화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저녁 시간 손님들로 식당이 꽉 들어찼습니다.

주문이 몰려들고 주방 안은 손길이 바빠집니다.


다른 고깃집보다 거의 절반 가까운 가격에 고기를 먹을 수 있어 손님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나연 / 고객
- "다른 곳은 1인분에 7~8천 원 정도 하는데, 여기는 한 접시에 3인분 기준으로 12,000원인데 훨씬 싸죠."

가격파괴가 가능했던 비결은 뭘까?

먼저 메뉴는 갈매기살이라는 특정부위로 특화하고 여기에 맞는 고기 공급업체를 집중적으로 발굴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찬 / 고기 전문점 본부장
- "약 30가지 업체의 갈매기살을 먹어봤고, 요즘도 새로운 업체의 갈매기살이 있다고 하면 득달같이 달려가서 사다 먹는 거예요."

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는 양념 소스와 파무침을 개발했습니다.

반찬 가짓수는 최소한으로 줄였고 손님이 직접 갖다먹게 했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세심한 고기 손질도 맛을 지키는 비결입니다.

▶ 인터뷰 : 이규찬 / 고기 전문점 본부장
- "비스듬히 눕혀서 결의 반대방향으로 썰어야 씹을 때 부드럽게 느껴져요."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잡은 이규찬 씨.

오늘도 '대박'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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