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매니저의 전설'이 본 증시 전망
입력 2009-10-21 16:34  | 수정 2009-10-21 16:34
【 앵커멘트 】
미국의 펀드매니저하면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를 쉽게 떠올리는데, 영국에는 앤서니 볼턴이라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가 있습니다.
이 펀드매니저는 현재 시점이 주식 투자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앤서니 볼턴.


지난 79년부터 28년간 운용한 펀드의 수익률은 한해도 빠짐없이 시장평균을 앞질렀고, 연평균 수익률은 19.5%, 누적으로는 14,820%에 달합니다.

아무리 유능해도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는 통설은 뒤집은 펀드매니저로 유명합니다.

한국을 찾은 볼턴 펀드매니저는 우리 증시에 일시적 조정은 있겠지만, 상승장이 끝나지 않았고 투자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특히 기술주나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앤서니 볼턴 /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투자부문 대표
- "몇 년 갈 수 있는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지금 목격한 것은 첫 번째 국면입니다. 단계별로 주도 종목·업종은 다를 것입니다."

출구전략은 경기회복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서서히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볼턴 /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투자부문 대표
-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성장이 과거 2~3년보다 밑돌 것이기 저금리 상황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볼턴은 주식투자에는 역발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자신만이 그 의견을 갖고 있었던 때였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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