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확진 2,425명…"방역지표 빠르게 악화…위기 우려"
입력 2021-11-10 09:3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 사진=연합뉴스

오늘(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25명으로 어제(9일)보다 700명가량 급증하면서 다시금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460명…전주 평균보다 95명↑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25명 증가한 누적 385,83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어제보다 35명 늘었으며 이는 전주(10.31.~11.6.) 평균 365명보다 95명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총 사망자 수는 14명 증가한 3,012명으로 치명률 0.78%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4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1,715명→2,425명입니다.

김 총리 "방역지표 빠르게 악화"…마스크 착용 등 거듭 당부

김부겸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 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일상 속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의료대응 여력이 남아 있지만 연말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기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 마스크 쓰기 ▲ 주기적 환기 ▲ 적극적 진단검사를 권고했습니다.

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합포고등학교에서 자율 학습을 하는 3학년생들 /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대입 수능 시험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 속에서 학생 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확진자와 격리자 시험장 관리 등에 힘써 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노총이 오는 1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경찰청은 이번 집회를 사실상 방역수칙을 무력화한 '쪼개기 불법 집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한 축인 노동계도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