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서 '오징어 게임' 누른 화제작 등장...주인공은?

46일 만에 자리 내어줘…최장 기간 1위 기록
아케인, 중국에서 특히 인기 높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46일 만에 TV쇼 부문 1위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미국 OTT 콘텐츠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8일(현지 시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서 2위로 내려왔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밀어낸 것은 지난 7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아케인'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23일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해 무려 46일 동안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또한 올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에 머무른 작품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존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한 드라마 '퀸스 갬빗'(46일)과 같은 기록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극 중 한국 놀이문화와 달고나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등의 열풍도 일으켰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밀어낸 작품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아케인'입니다.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미국 라이엇게임즈가 제작했습니다.

에피소드 9개로 구성된 이 작품은 대립적인 두 도시 균형이 흔들리면서 벌어지는 주인공 자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1막당 에피소드 3편으로 이루어졌으며 3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작은 프랑스의 3차원(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이 맡았습니다. 작품 제작 시작부터 완성까지 6년이 걸렸습니다.

아케인은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최대 영상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정식 공개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