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업체 보관 요소 700톤 금주 요소수로"…문 대통령 "불안감 갖지 마시길"
입력 2021-11-09 19:32  | 수정 2021-11-09 20:01
【 앵커멘트 】
정부는 매일 요소수 대책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은 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요소 3천 톤을 찾았다며 이중 7백 톤을 이번 주 요소수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흘치 물량인데 문 대통령은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했지만, 아직 불안을 가라앉히기에 공급량은 많이 적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연일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응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매점매석을 막기 위한 범정부 합동 단속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판매 업체 한 곳이 적발됐습니다.

중국의 수출검사에 묶인 요소 7천 톤을 신속하게 들여오고자 외교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이미 호주·베트남서 들여오기로 한 물량 외에도 수입 대체 선을 찾는 중입니다.

요소수 생산·판매업자를 통제하기 위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도 이번 주 중 제정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여기에 정부는 민간 수입업체가 보유한 차량용 요소 2천 톤과 산업용 요소 1천 톤 등 3천 톤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차량용 요소 7백 톤을 즉시 투입해 이번 주 내로 요소수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사흘치 물량으로 군용기로 들여올 호주 요소수와 베트남에서 들여올 요소 물량을 고려하면 엿새 분량을 확보한 셈입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최근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해결을 위해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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