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부인 낙상사고로 일정 취소…윤석열, 4·19 기념탑 방문
입력 2021-11-09 19:20  | 수정 2021-11-09 19:41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했다며 오늘(9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광주 방문을 하루 앞두고 4·19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새벽 1시 반쯤 경기 분당시 소재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토와 현기증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밤새 치료를 받고 아침에 부상 부위 봉합수술까지 받은 뒤 정오쯤 퇴원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김 씨를 간호 중인 이 후보는 SNS를 통해 "갑작스런 일정 취소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 "오늘만큼은 아내 곁에 있고 싶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10일)부터 정상 일정에 복귀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19 민주묘역을 찾았습니다.

근조화환을 바치고 묵념하며 학생혁명 기념탑에 참배한 윤 후보는 방명록에 '4·19 혁명 정신을 늘 잊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후에는 고려대 학생 시위를 주도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묘역에 참배했는데, 미망인 이경하 여사가 동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우리 이기택 총재님께 참배를 하게 돼서 참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내일,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논란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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