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건희, 또 터진 허위이력 의혹…"강사를 교수로 셀프업그레이드"
입력 2021-11-09 16:12  | 수정 2021-11-09 16:3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수원여대 겸임교수, 미술강사→미술교사
국민대 겸임교수,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부교수
“고의적, 반복적 직위 셀프 업그레이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국민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경력 및 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는 서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안양대학교 근무 당시 낸 이력서에 허위 경력이 기재 됐다는 의혹이 나온 바 있습니다.

오늘(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김건희 씨의 대학 임용 서류를 분석한 결과 또 다른 허위 경력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때 제출한 이력서 경력사항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시간강사/산학겸임교원을 ‘부교수(겸임)으로 허위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력사항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학과 석가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2007학년도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는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여고 미술교사(정교사)로 기재했습니다.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대도초(1997~1998년)·서울 광남중(1998년)·서울 영락고(2001년) 근무한 경력이 없으며, 2001년 영락여상에서만 미술강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김건희 씨가 서일대에 제출한 이력서 / 사진=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실 제공

그러나 2001년 한림성심대 시간강사 임용 때 김 씨는 ‘대도초 실기강사 이력을 제출해 냈습니다. 2004년 서일대 시간강사 때는 해당 초·중·고 학교에서 모두 근무했다고 기재했습니다.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때는 ‘영락고 미술교사로 근무했다고 기재했습니다.

권 의원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교사·석사·부교수로 셀프 업그레이드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김건희 씨는 영부인 소양과 자격은커녕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일부터 국민대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김 씨의 허위이력 기재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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