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연구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의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혁신신약 연구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C&C신약연구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경구용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염증성질환이 생기거나 암세포 성장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기반으로 STAT3 저해 작용을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발굴했다. C&C신약연구소는 화합물 구조 최적화를 통해 항염증·항소양(가려움증)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JW1601도 개발하고 있다. JW1601은 C&C신약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 받아 개발 중인 선택적 H4 수용체 길항제로서 지난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피부질환 분야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총 4억 2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레오파마 주도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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