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하겠다…희생에 최고 예우로 보답"
입력 2021-11-09 08:48 
지난 4일(현지시간)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 공동 언론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은 9일 "(소방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000여명의 국민을 구했다"면서 "코로나 방역에서도 확진·의심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명을 이동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 의용소방대도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안전을 살폈다"라고 소개했다.
또 "오늘(9일) 소방의 날 기념식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대째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소방관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소방관은 현장에서 2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라며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며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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