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탈당 현황 인증…서울시당 탈당 84%가 2030
입력 2021-11-08 18:31  | 수정 2022-02-06 19:0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젊은 당원 '탈당러시' 확인
"조롱조로 계속 이야기한다는 것 상식 밖"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탈당 현황을 공개하면서, 고위 공직자는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이후 탈당원서 접수 현황' 문서를 게재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서울시당에서만 선거인단 중 탈당자가 623명으로 이 가운데 2030이 527명이었습니다. 약 84% 정도가 젊은층입니다. 일반당원 중 탈당자는 713명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수치를 바탕으로 겸허하게 인식해야 올바른 정당이지 몇십년 만에 찾아온 정치변화의 기회에 젊은 세대에게 40명 남짓 탈당했다는 식으로 조롱조로 계속 이야기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 언론과 통화에서 "오전까지 확인된 탈당자 수는 40명"이라며 "청년층 탈당 러시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2030을 조롱해서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득은 무엇이냐"며 김 최고위원을 직접 겨냥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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